동아시아의 홍수설화는 크게 대륙성 홍수설화와 해양성 홍수설화로 나누어볼 수 있다. 한국과 중국, 동남아 대륙부의 홍수설화가 대륙성 홍수설화에 속한다면, 일본열도로부터 류큐열도, 대만, 동남아 해양부와 오세아니아의 홍수설화는 해양성 홍수설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.
한가로이 시간을 즐기던 일본의 고위 벼슬아치가 13세기 초 당대 설화를 모집하여 자신의 언어로 그려낸 『우지슈이모노가타리 (宇治拾遺物語)』를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. 〈원문〉의 총 197개 이야기 가운데 114번째 이야기에서 180번째 이야기까지 대역했다.